고인은 1960년대 송해·구봉서·서영춘 등의 코미디언들이 활동하던 극장 쇼무대에서 활동했다. 1970년 아시아가요제를 단독으로 진행해 '국내 첫 여성 MC'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특히 TBC 라디오 프로그램 '웃음의 파노라마'에서는 방송인 송해와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극장' '유머 1번지' 등 코미디 방송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빈소는 서울 신길동 성애병원에 마련됐다. 장지는 경기 무궁화공원묘원, 발인은 9일 오전 8시.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