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공공에서 운영하니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0만원이라 청년들이 굉장히 선호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 커뮤니티가 형성돼, 창업과 취직하는 청년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며 미래의 자산을 얻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바람직한 형태"라며 "서대문·성북·마포구 등 대학가 밀집지역에 이런 직주일체형 청년주택을 지으면 청년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한 한 청년은 "공기업의 지역 할당제 확대가 역차별이 아니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상당히 일리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당에) 건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동석했던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발표했을 때 당에서 논란이 있었다"며 "오늘 후보님이 말씀하셨으니 당에서 공식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기성세대와 청년들의 인식 차이가 있다는 것을 청년들을 만나며 많이 느꼈다"며 "정책을 펼 때 해당하는 사람들과 사전 간담회 등 소통을 한 뒤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오늘 여러분이 투표소를 찾는다면 승리할 수 있다. 당신이 열 사람을 투표소로 안내하면 승리할 수 있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