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서 발표…만장일치 채택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이 모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군화에 짓밟혀 피 흘리고 있다"면서다.
시도지사協 회장 송하진 전북지사 제안
시도지사협의회 측은 "이번 공동성명서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반대한 미얀마 시민 수백 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들까지 군부의 총탄에 희생되는 상황이 심각해진 데 따른 것"이라며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지사의 제안에 전국 시·도지사가 적극 공감하면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국민들은 쓰러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 결국 승리한다.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시민들의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대한민국 역사가 이를 당당히 증명하고 있다"며 "미얀마에도 민주주의의 봄이 찾아오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