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신생아의 고모라고 소개한 A씨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A씨는 "안방에 부모가 다 있고 폐쇄회로(CC)TV 설치도 고지했는데 보란 듯이 아기를 저렇게 안아 올렸다"고 했다.
A씨는 "경력 많은 인기 있는 도우미라고 해서 추천받았는데 4주 계약하고 3일 차 되는 날 발견했다"며 "전문의 말씀으로는 지금은 너무 어려서 뭘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3개월 이후에 다시 정밀 검사를 해보자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식 맡긴 게 죄라면 죄라고 마스크도 쓰지 않고 아이를 돌보는 것도 못마땅했지만 혹시라도 아이에게 안 좋게 돌아갈까 봐 꾹 참고 있었다고 한다"며 "앞에선 걱정 말라고 아이 엄마를 안심시켜 놓고 안 보이는 곳에선 이렇게 악마였다"고 주장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