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 주체로 특검과 경찰의 수사 중 무엇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5.2%가 '특검이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경찰 수사가 더 적합하다'는 응답은 26.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였다.
지역과 연령, 이념 성향에 상관없이 모든 권역에서 특검 선호 여론이 높았다.
서울에서는 특검 71.9%, 경찰 23.9%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특검 70.7% 경찰 27.2%로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또 자신이 중도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71.5%가 특검제가 더 적합하다고 했고, 보수성향자(66.5%), 진보성향자(60.8%)도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다만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특검 선호 여론이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낮게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77.6%, 경찰수사가 15.3%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50.8%, 경찰수사가 41.6%로 의견이 갈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