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조지아주(州) 애틀랜타로 가기 위해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에어 포스원에 탑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다가 발을 헛디딘 듯 비틀거렸고, 무릎을 꿇기도 했다. 그는 잠시 왼쪽 무릎을 문지른 뒤 계단 끝까지 올라갔고, 뒤돌아서서 경례를 한 뒤 기내로 들어갔다.
이를 두고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기내에서 취재진에게 “바이든 대통령은 100% 괜찮다”면서 “바깥에 바람이 매우 많이 불었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일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았는지 여부는 부대변인이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78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자로, 후보자 시절부터 건강 문제가 주요 관심사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오른쪽 발에 미세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