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전설 박정은(44)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운영본부장이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 사령탑에 올랐다.
BNK는 18일 “박정은 감독을 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은 올림픽 본선 무대를 4회 밟으며 한국 여자농구 전성기를 함께 한 레전드다. 현역 시절에는 삼성생명 한 팀에서만 20년을 뛰며 프로 출범 이전 농구대잔치 2회 우승, WKBL 챔피언 결정전 5회 우승 등의 기록을 남겼다.
변연하·김영화 코치도 선임
박 감독은 변연하(41) 코치와 김영화(40) 코치를 선임해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현역 시절 삼성생명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박 감독은 “고향 부산에서 프로팀 감독의 꿈을 이뤘다”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화끈한 농구, 이기는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