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종철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학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학생 수 대비 등교 수업 학생 비율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유치원(92.1%)이 가장 높았다. 17일 기준 58만여명의 유아 중 53만여명이 등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 중인 특수학교 등(88.6%)의 등교수업 비중도 90%에 육박했다.
1~2학년만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는 초등학교의 등교수업 비율은 77.1%였다. 대부분 고3이 매일 등교 중인 고등학교는 72.3%가 등교 중이다. 등교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은 중학교(62.7%)였다.
원격수업시 쌍방향 비중↑…초등 저학년에 기간제 교원 배치
초등학교에는 기간제 교원 1961명이 배치됐다. 절반 이상이 30명 이상 저학년 학급에 배치됐다. 이들은 기초학력 보완을 위한 보충지도, 소그룹활동 등 학습지원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학급 분반을 돕는다. 교육부는 초등 고학년(4~6학년)과 중학생의 기초 학습 지도를 위해 ‘온라인 튜터’ 40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진단 실시…초등교사 백신접종 6월부터
교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특수·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6만4000여명의 백신 접종이 다음 달 첫 주부터 시작된다.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교직원, 유·초 돌봄인력은 6월부터 1차 접종을 맞고 8월이면 2차 접종을 마치게 된다.
백신을 맞는 교사 범위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2분기 접종 대상이 아닌 교직원은 3분기 초에, 고3 담당 교사는 방학 중에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