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의용, 블링컨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동력 마련 기대"

중앙일보

입력 2021.03.17 19:08

수정 2021.03.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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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확고히 정착해서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에서 회담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을 계기로 한미관계가 더욱 건전하고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이자 동북아와 세계평화번영의 핵심축"이라며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은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새 미국 행정부의 국방장관과 국무장관이 임기 초반에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을 특히 환영한다"며 "이는 미국 신행정부의 동맹 중시 기조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된 것을 두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바이든-해리스 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 발전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5년 만에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가 개최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미 외교·국방장관이 함께 참여하는 이른바 '2+2' 회의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대면으로 열리기는 지난해 11월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워싱턴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 이후 4개월 만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