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17일(한국시각) 도쿄올림픽 야구 예선전 일정을 공개했다. 아메리카 지역 예선이 먼저 6월 초 열리며, 마지막 한 팀을 가리는 세계 예선은 대만에서 치러진다.
일본, 한국, 이스라엘, 멕시코 본선 진출
미국 플로리다에서 아메리카 예선
아메리카 예선 뒤 대만에서 세계 예선
3월로 예정됐다 연기된 아메리카 예선은 6월 초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며, 세부 일정과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 쿠바, 베네수엘라, 캐나다, 콜롬비아 등 총 8개국이 출전한다. 1위에게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세계 최종예선은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다. 아메리카 최종예선 2, 3위와 네덜란드(유럽·아프리카 2위), 대만, 호주, 중국 등 6개국이 출전한다. 우승팀이 도쿄행 마지막 비행기에 오른다.
올림픽 본선 경기는 2개조로 나눠져 예선을 치른 뒤 더블 일리미네이션(패자부활전 포함, 토너먼트 2패시 탈락하는 방식) 녹아웃 제도로 치러진다. 조추첨 및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한 팀과 세 번 맞붙을 수도 있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최소 5경기, 최대 7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