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ㆍ세계랭킹 6위)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패배했다.
페더러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총상금 105만570달러) 단식 3회전에서 니콜로스 바실라시빌리(조지아ㆍ42위)에 1-2(6-3 1-6 5-7)로 역전패했다.
ATP투어 카타르 대회 8강서
바실라시빌리에 1-2 역전패
"6월 윔블던까지 100% 만든다"
경기 후 페더러는 “6월말 윔블던을 앞두고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로 3세트 경기를 치른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1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과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오픈은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클레이코트 대회가 시작되는 4월 이후부터 다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엑손 모바일 오픈 4강은 바실라시빌리-테일러 프리츠(미국ㆍ33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ㆍ13위)-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ㆍ8위)의 대결로 진행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