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S는 기존 모델보다 60㎜ 길어진 휠베이스가 대형 SUV의 위용을 보여준다.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개의 파워 돔을 적용한 보닛으로 존재감을 키웠으며, 후방 도어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근육질도 특징이다.
"벤츠를 대표하는 SUV 디자인"
2열은 항공기 일등석과 같은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담았다고 메르세데스-벤츠는 밝혔다. 특히 2열 중앙 팔걸이엔 탈착식 태블릿을 장착했으며, 중앙 콘솔엔 무선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영화 시청이나 음악은 물론 다양한 멀티미디어 연결이 가능하다.
GLS 580 4매틱은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이다. 상쾌·활력·트레이닝·따뜻함·기쁨·안락 6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하면, 이에 걸맞은 실내 향을 선택해 제공한다.
GLS는 580 4매틱과 400d 4매틱 2가지 트림이 있다. 580은 48볼트 전기시스템을 결합한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4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가속할 때 22마력의 힘을 더한다.
400d는 메르세데스-벤츠 중 가장 강력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OM 656)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4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온·오프 아우르는 기능성"
580은 '오프로드 패키지'를 적용됐다. 오프로드에서 구동하는 저단 기어 변속기와 가변적으로 구동 토크를 0에서 100%까지 배분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결합이다.
정철호(넥센타이어 연구원) 심사위원은 COTY 1차 심사에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기능성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 만하다"고 말했다.
첨단 기능 대거 장착
GLS엔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AP)'도 기본 탑재됐다. 특히 정차 후 자동 출발을 작동하는 시간 범위가 3초에서 30초로 연장됐다.
GLS 580 4매틱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AP Plus)'을 장착했다. 측면 충돌의 위험을 감지해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Pre-Safe Impulse side)' 기능 등이다.
그러나 GLS도 심사위원들의 날 선 평가는 피하지 못했다. 한 심사위원은 "값비싼 SUV임에도 브랜드를 선도하는 혁신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심사위원도 "가격이 너무 높다"고 했다.
중앙일보 COTY는 가성비도 중요한 심사 평가 요인으로 삼고 있다.
김선웅 오토뷰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