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DDR5 모바일 D램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D램(LPDDR5, 5500Mb/s)보다 약 20% 빨라진 6400Mb/s 속도로 동작한다. 초고화질(FHD)급 영화(5GB) 10편을 1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업계 최대 18GB…속도 20% 빨라져
에이수스 게이밍폰와 첫 공급 계약
LPDDR5 모바일 D램은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에 장착돼 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초고성능 카메라 앱,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로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대만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에이수스(ASUS)에서 출시 예정인 게이밍폰 ‘ROG5’(Republic of Gamers)에 공급하면서 양산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는 LPDDR5 D램 수요가 현재 모바일 D램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첨단기기로 적용 범위가 늘고 있어 2023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