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더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하며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내용의 영문 메시지를 함께 게시하면서 해시태그 ‘저스티스 포 미얀마’(#JusticeForMyanmar), ‘스탠드 위드 미얀마’(#standwithmyanmar)도 같이 적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 3일 수요 일반 알현 말미에 미얀마 유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군부를 규탄했다. 바티칸 뉴스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국민의 염원이 폭력으로 꺾일 수 없다”며 더이상의 무고한 희생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을 촉구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