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아던 총리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은 완전히 실수했다. 한 가족 구성원이 정부 지침을 무시해서 500만 명의 오클랜드 시민들이 고통받는 건 옳지 않다"며 비판했다.
오클랜드는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간 3단계 봉쇄에 돌입했다. 오클랜드 이외 지역은 대응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여졌다. 100인 초과 모임은 금지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엄격하게 시행된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응해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렸다. 지난달 블룸버그가 집계한 '2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53개국 중 1위를 하기도 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