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사무소 대환은 26일 "학폭의혹 박상하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감금, 폭행 의혹 유포자를 형사 고소한다"고 밝혔다. 박상하의 법률대리인은 "박상하가 자신에 대한 학폭 논란이 제기되자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하였으나, 최초 박상하의 14시간 감금 폭행을 폭로한 김 모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일관해 허위사실임을 주장했다"고 했다.
이어 "박상하 본인 및 최초유포자 김 모씨에게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이들과 함께 재학하던 동창생들, 당시 이들을 지도하던 선생님들의 진술을 확보해 김 모씨의 학폭 의혹 제기가 허위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모씨는당시 폭행피해의 트라우마로 배구경기를 보지 못한다고 했으나, 법률대리인이 확인한 결과 2017년 경부터 박상하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직접 배구경기장을 찾아 박상하의 경기를 직관하는 한편, 직관 인증사진과 박상하의 사인볼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김 모씨가 주장하는 폭행 피해 트라우마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정황이 다수 발견됐다"고 이야기했다.
박상하 측은 "1999년 또는 2000년 당시 박상하, 김모씨가 같이 재학하던 동창생들 및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재학 당시 감금, 폭행 사실이 없었고, 이와 관련한 어떠한 징계사실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021년 2월 25일 자로 김 모씨를 형사 고소했다.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해 박상하의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