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높이 193m로 대전의 랜드마크
높이 193m의 이 타워 건물에는 호텔이 들어서고 전망대도 설치될 예정이다. 타워 건물 저층과 연결되는 2개 동 형태의 8층짜리 건물도 짓는다. 모두 백화점 공간으로 영화관과 과학·문화체험시설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있다. 백화점 건물 옥상에는 시민의 쉼터로 정원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완공되면 과학·문화·여가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준공이 임박하자 대전지역 다른 대형 유통업체도 긴장하고 있다.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은 2018년 말 루이비통·구찌 등 명품 매장을 전면 리뉴얼했다. 이어 올해는 프라다·버버리 매장 등도 새로 꾸밀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백화점 외관을 싹 바꿨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연구단지 네거리에 이르는 구간에 '과학마을'과 '대덕과학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6월과 9월 각각 마무리된다. 이 지역에는 스마트 전람회장, 자율주행 셔틀, 스마트 횡단보도, 과학자 갤러리 등 첨단 도시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갑천에는 경관조명 설치
이 구간에는 야간에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이 많지만 조명이 없었다. 교량 측면에 설치되는 미세먼지 조명은 시민에게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정보제공 역할도 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시민에게 최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e스포츠의 저변확대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오는 7월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선다. 시는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과학관을 리모델링해 e 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만들었다. 5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 경기장, 1인 미디어실, 선수대기실과 심판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이곳에는 정부 예산 30억원 등 총 70억원이 투입됐다. 대전시는 경기가 없을 때도 100대의 인터넷 게임시설을 상시 운영하고 경기장과 연계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실증체험 지원센터를 구축해 경기장을 찾는 시민에게 다양한 체험기회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