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31.7%, 국민의힘 지지율은 30.1%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은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5.1%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34.9%로 민주당(28%)을 앞섰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은 4.7%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6%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지지율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격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2.1%포인트 상승한 33.0%, 국민의힘은 0.7%포인트 하락한 31.1%로 나타났다. 국민의당(6.7%), 열린민주당(6.7%), 정의당(5.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41.3%, 부정 평가는 54.7%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의 차이는 13.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으며, 부정 평가는 1.6%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4%였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