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체로 맑지만 중부내륙 아침 영하권…출근길 빙판 주의

중앙일보

입력 2021.02.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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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주택가 골목길이 빙판길로 변했다. 오종택 기자

 
목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쌀쌀하겠다.
 
전날부터 내린 눈은 오전 5시 현재 중부지방에선 대부분 그친 상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나 눈이 이어진 뒤 그치겠다.
 
강한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는 곳이 많겠고, 밤새 쌓인 눈이 얼어붙어 도로나 주택가 골목 등에 빙판길이 생기는 곳이 많겠다. 보행자·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과 산지는 -10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은 -5도 내외, 남부내륙은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이 다시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9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충청권·광주·전북·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부 산지, 경북 동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도 초속 9∼14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동 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4.0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 충남 앞바다, 전북 앞바다는 오전까지, 동해 먼바다는 밤까지 거센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보됐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