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1만9005가구로, 전달(2만3620가구) 대비 19.5% 줄어들었다. 2002년 5월 1만8756가구를 기록한 이후 18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미분양 물량은 2019년 6월(6만3705가구) 이후 계속 줄어들었다.
공급 충분하다더니
주택 인허가도 급감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국 1만2006가구로 전달(1만4060가구) 대비 14.6% 줄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700가구로 전달보다 31.1% 줄었고, 85㎡ 이하는 1만8305가구로 19.0% 감소했다.
서울 주택 인허가 11년 만에 최저
서울 감소량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주택 인허가 건수는 5만8181건으로 2009년(3만6090건) 이후 1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 인허가 건수는 25만2301건으로 전년(27만2226건)보다 7.3% 줄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