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가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보건복지부 직원이 확진됐다”며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권덕철 장관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어 검사를 받고 자체적으로 격리하며 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확진된 복지부 직원은 권 장관 수행비서 A 사무관으로 확인됐다. 권 장관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기 이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고 격리했고, 이날 늦게 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잠복기를 고려해 2~3일 뒤 재검사할 예정”이라며 “14일간은 자가격리 해야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A 사무관과 접촉한 타 부처 장관 수행비서 또한 밀접접촉된 상태로, 해당 부처는 직원들에 이 사실을 공지하면서 청사 소독을 안내하기도 했다.
2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네번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왼쪽 다섯번째), 양진영 식품의약약품안전처 차장(오른쪽),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왼쪽 세번째),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왼쪽 두번째),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왼쪽)이 취재진을 향해 기념포즈를 하고 있다. 뉴스1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확진 직원과 밀접접촉 가능성 "14일 자가격리”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