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예비경선 진출자는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선동 전 사무총장, 오신환 전 의원, 이승현 한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총 8명이다.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 등 6명은 부산시장 예비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예비후보 중에서 2월 5일 서울·부산 각 4명씩의 본 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정 위원장은 “28일부터 계획된 ‘미래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에 예비경선 진출자들이 모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관위는 공직 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 2명 이상 예비경선에 나설 경우 이들 중 최다 득표자는 본선 진출자에 포함하는 '신인 트랙'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는 박성훈 전 부시장과 전성하 대표이사 가운데 한 명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예비경선 진출자 중엔 이승현 명예회장만 선거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어서 ‘신인 트랙’은 적용되지 않는다. 대신 이 명예회장은 20%의 신인 가산점을 받는다.
한편, 공관위는 본경선에서 여론조사 응답자에게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후보들은 여론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묻지 않으면 여권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역선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정 위원장은 “100% 시민 경선을 한다는 취지가 우선돼야 한다”며 “만장일치로 100%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