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매체에 따르면 류 전 대사대리는 2019년 9월 입국했다. 아내와 자녀 등 가족과 함께 탈북했으며, 자식의 미래를 위해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북한 관련된 강의도 하고 있다고 확인됐다.
류 전 대사대리는 2017년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 후 서창식 당시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가 추방되며 대사 대리를 맡았다.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관은 걸프 지역에 이는 북한의 유일한 대사관이다. 아랍에미리트(UAE)·카다르·바레인·오만을 동시에 관장한다.
매일경제는 류 전 대사가 김정일 일가의 '금고지기'라 불리는 노동당 39호실을 총괄하는 전일춘의 사위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은 류 전 대사의 국내 입국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