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경찰당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언론에 밝혔다.
SNS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시내 6층짜리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연기가 골목을 덮은 가운데 한 건물은 외벽이 모두 떨어져 나가 앙상한 계단만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길거리엔 건물 잔해가 흩어져있고, 외부에 주차돼있던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다.
AP통신은 한 학교와 양로원이 위치한 건물이 부분적으로 파괴됐으며, 폭발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9일 마드리드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뒤 학교 수업이 재개되지 않아 학교도 비어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목격자 2명은 통신에 "큰 폭발음을 들었으며 인근에서 연기 기둥도 보였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