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독 김문정, 배우 정성화ㆍ남경주ㆍ최정원ㆍ양준모 등이 포함된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추진위원장 신춘수),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회장 김용제)는 “뮤지컬계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음에도,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의 장기화로 명맥을 이어나가기 힘든 절박한 상황”이라고 했다.
뮤지컬계 19일 '객석 띄어앉기 완화' 호소문 발표
뮤지컬 관계자들은 무대가 생계를 위한 곳임을 강조했다. “한국 공연 시장에서 60%의 매출액을 차지하는 뮤지컬 업계는 현재 약 1만 명에 달하는 공연 종사자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며 “‘동반자 외 거리두기’는 공연이 올라갈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조성해 주며, 제작사가 책임지고 스태프와 배우들의 인건비를 보존해 공연을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하면 잠정 폐업 상태인 공연과 공연장이 다시 회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호소문에는 총 115명이 이름을 내고 동참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