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8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협약식에서 ▶공정한 플랫폼 운영을 통한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추진 ▶플랫폼 데이터 공유 및 활용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5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소상공인 대출펀드에 50억원을 출연한다. 이는 업력 10년 이상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한 ‘내 가게 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 민간 협력단체로 구성된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장의 소상공인이 필요한 지원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우선 우아한형제들이 보유한 지역∙업종별 거래 데이터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에 제공하고, 개별 업주에게 맞춤형 마케팅 분석정보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g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