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덜슨이 소유한 카지노 리조트 회사인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12일(현지시간) 애덜슨이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전날 밤 사망했다고 밝혔다.
16세부터 사업, 순자산 36조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셸던은 너그러운 자선가로 특히 의학 연구와 유대인 문화유산 교육에 공을 들였다”며 “그는 미국의 애국자”라고 애도했다.
1933년 미 보스턴에서 우크라이나계 유대인 부친과 영국 이민자 출신 모친 사이의 네 자녀 중 한 명으로 태어난 애덜슨은 어렸을 때부터 신문을 팔며 돈을 벌었다. 16살에 공장·주유소 여러 곳에 사탕 자판기를 운영하던 그는 1979년 동업자들과 시작한 라스베이거스 컴퓨터 박람회 컴덱스를 성공시키며 총 5억 달러를 벌었다. 89년 라스베이거스 샌즈 호텔 앤드 카지노를 인수한 뒤 마카오·싱가포르 등에 새 카지노 호텔을 열었다. 그는 2014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408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세계 8~9위 부자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