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IT 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해 8월 스페이스X에 1600만 달러(약 175억원)를 투자했다. NXC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조성한 펀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이 법인은 스페이스X 주주명부에 처음으로 등재된 한국계 투자법인이 됐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세운 회사다. 이후 18년간 우주 개척의 꿈을 키워왔다. 지난 2016년에 머스크 CEO는 “2024년에 승객 100명을 태운 우주선으로 화성 관광 사업을 시작하고, 50년 안에 100만 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는 계획까지 내놨다. 지난해 5월에는 첫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 발사에 성공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