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찾았던 이언주 사무실…관계자 전원 음성

중앙일보

입력 2021.01.12 20:18

수정 2021.01.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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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방문해 관계자 등 40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전 의원이 7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3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12일 이 예비후보 측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부산 2036번과 2207번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역학조사에서 이들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5일 각각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동선이 확인됐다.

부산 확진자 2명, 두차례 사무실 방문확인
이언주, 접촉 없어 코로나19 검사 안 받아

 확진자 2명이 방문한 뒤 선거사무실 관계자와 방문자 등 4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예비후보는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 예비후보 측은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 선거사무실 행사에만 참석했고 이후에는 본부장이 대행했기 때문에 확진자와 접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확진자 방문 이후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은 것을 계기로 선거사무실 방문자를 줄이는 등 자체 방역대책을 세웠다.


 이 예비후보 측은 “확진자 방문 이전에도 입구에 소독·방역 기계를 설치하고 발열 상태도 확인했다”며 “최근에는 더욱 강화해 오전·오후마다 자체 방역도 하고 관계자나 지지자 등의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이은지 기자, 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