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수치)가 1 이하로 떨어진 데 따른 추정치다. 다만 위험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에 거리두기 방침 준수 등 방역의 고삐를 죄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완만한 감소세지만 위험요인 여전"
“일주일 뒤 600~700명대 추정”…완만한 감소세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38.1명으로 직전 주보다 20.7%(192.3명) 줄어 2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최근 1주간 일평균 35.1명으로 지난주 24.7명보다는 증가했지만, 평균 30명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파·변이·지역사회 감염 등 위험요인 여전
또 요양병원과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서 격리의 한계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는 점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국가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 지난주부터 이어진 한파로 밀폐된 실내 생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정 청장은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사례를 분석하면 지속적 마스크 사용이 어렵거나 사람 간 밀접한 접촉을 하는 등의 행동이 공통으로 확인됐다”며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상시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3차 유행의 규모를 좀 더 큰 폭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모두의 집중과 참여가 필요하다. 마스크 착용, 사람 간의 접촉 최소화 그리고 의심증상 시에는 검사받기 등 코로나19의 예방수칙의 기본을 일상생활 속에서 충실히 지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