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복당 허용…‘탈당파 의원’ 2호

중앙일보

입력 2021.01.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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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의원.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무소속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의 복당을 허용했다.
 
이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김태호 의원은 원래 우리 당 소속이었던 사람이고 선거가 끝나고 한참 조용히 있다가 복당 신청한 지 몇 달이 됐기 때문에 오늘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공천배제에 불복해 탈당 후 당선된 4명 중 1명이다. 지난해 9월 17일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이 가장 먼저 복당했고, 같은 날 김 의원이 복당을 신청했다. 홍준표(대구 수성을),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 의원은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홍 의원 복당 문제를 묻는 질문에 “여태까지 복당하겠다는 생각도 안 하고, 신청도 안 한 분인데, 그런 분까지 구태여 우리 스스로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김 의원 복당으로 국민의힘 의석은 103석이 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