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콘서트는 최근 출간한 『귀를 열고 길을 열다-따듯한 행정가 조은희』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기생충 박사'로 세간에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가수 윤형주, 임지호 요리연구가 등이 참석했다.
조 구청장은 이들을 의식한 듯 자신을 “10년 무사고 모범운전자”로 칭했다. 조 구청장은 1961년 청송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영문학-서울대 국문학 석사를 했다. 단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향신문 기자를 거쳐 청와대 비서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과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정치인'의 길이라기보다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는 의미다.
그는 “'서울혁명'으로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고, 시민들의 삶에 '플러스 시장'이 되는 것이 꿈이자 소망”이라고 했다. 이어서 “준비되고 일 잘하는 10년 무사고 모범 운전자에게 (서울시장을) 맡겨야 한다”면서 “시민과 함께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정치가가 되겠다”고 했다.
서 교수는 또 “친문 37%의 콘크리트 지지층은 김어준의 지령을 기다린다”며 “현 정부의 2인자는 탁현민”이라는 말도 보탰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사람 없이도 알아서 일하는 사람이 진짜 일하는 사람, 바로 '조은희'”라며 조 구청장 지지 발언을 내놨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