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SDI는 도전 과제로 품질과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역동적 조직문화 구축 등을 꼽았다. 전 사장은 "안전을 기반으로 한 절대적인 품질 확보는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업의 본질"이라며 "최첨단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와 전자재료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말했다. 이어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은 초격차 기술 회사로 발돋움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선행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신년사
삼성SDI는 올해 처음으로 전문가 인증 제도인 '삼성 명장'을 선발했다. 첫 명장엔 30년간 생산설비 분야에서 근무한 소형전지사업부 김형직(55) 씨가 선정됐다. 김형직 명장은 신공법을 적용한 소형 전지의 품질 향상과 생산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 명장은 제조 관련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