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100호골 대기록 달성

중앙일보

입력 2021.01.02 22:29

수정 2021.01.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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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공격 단짝 해리 케인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자, 손흥민이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며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손흥민 ‘토트넘 100호골’ 달성.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리그 12호 골이자,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100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리그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2골, 리그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그리고 유로파리그 6골을 기록했다. 

새해 첫 경기 리즈 유나이티드전
토트넘 레전드 올라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120여년 토트넘 구단 역사를 통틀어 100골 고지를 밟은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18명 뿐이다. 손-케인 콤비는 시즌 13골을 합작했다.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블랙번 로버스, 1994~95시즌)이 보유한 한 시즌 최다 합작골과 동률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