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단계는 3개 시·군·구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시·도가 4곳 이상인 경우 가동된다. 대설 대처를 위한 중대본 가동은 올겨울 들어서는 지난 12일 이후 두 번째다.
행안부는 이날 밤부터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와 대설이 예보됨에 따라 앞서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17개 시·도와 함께 긴급 상황판단·대책회의를 열었다.
행안부는 결빙 우려 지역 사전 제설제 살포, 도로제설 등 피해 예방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 지원시설의 운영이 제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노인생활지원사와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를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재난·복지부서 간 협업으로 재난 취약계층 지원 대책이 빠짐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도로 결빙으로 추돌사고가 우려되므로 국민들도 감속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