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기온 뚝, 내일 서울 영하 13도

중앙일보

입력 2020.12.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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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부터 올해 마지막 강추위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28일 “중국 북부의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29일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연말·연시 내내 강추위가 이어지고, 30일부터 전라도·제주도 산지 등에는 많은 눈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말연시 내내 강추위 이어질 것”
내일부터 전라·제주 대설 예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광주 2도, 부산 7도 등 전국이 영하 5~7로 평년 기온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하지만 낮 동안 전국에 눈·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30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인천·수원 영하 11도, 대전 영하 7도, 대구 영하 6도, 광주·부산 영하 3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는 영하 15도 밑으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8도, 대전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0도 등 중부지방은 낮에도 영하 5도를 밑돌고, 남부지방도 낮 기온이 영하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10도 더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9일 유입되는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을 만들어 끌고 들어온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경우 낮부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다 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1㎝ 내외, 강원내륙과 그 밖의 남부지방은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