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은 27일 이런 내용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1.36% 올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8.3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값이 지난해 말 대비 9.65% 올랐고, 단독은 3.87%, 연립은 6.47% 상승했다. 아파트와 단독은 14년 만에, 연립은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값 45% 뛰어
전셋값도 9년 만에 최고 상승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6.5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 전셋값은 상반기까지 전월 대비 0.06∼0.27%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새 임대차법 도입이 가시화된 7월 0.44%, 법이 시행된 8월 0.52%, 9~10월 0.8%대로 상승 폭을 키웠다. 이후 지난달에는 1.68%로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달에도 1.10%로 1%대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세종(22.39%)이 1위를 차지했고,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27.61%를 기록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10.15% 올랐고,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8.73% 상승했다.
한편 KB가 전국의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가격변동률을 조사한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1.16%로 전월(1.14%)보다 소폭 상승했다.
7~12월 3.21%→2.28%→2.49%→0.87%→1.14%→1.16% 등으로 상승 폭이 낮아졌다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