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에너지 정책 기능을 전담하는 차관을 둘 수 있도록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2050 탄소 중립 추진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신설되는 제2차관은 수소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행안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조직개편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안을 내년 1월 4일까지 입법예고해 의견 수렴을 하고, 내년 2월경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신설되는 에너지 전담 차관 소속 하부조직에 대해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시행일에 맞춰 대통령령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탄소 중립 추진전략을 밝힌 바 있다. 수소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신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차와 저전력 반도체 등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