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의 부적절한 발언에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기 위해 국민의힘 당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친, 편법증여 보도 무마 시도
전 의원은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납부 의혹 관련해선 “정상적인 절차와 규정에 따라 납부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과 가족에 대해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탈당을 당 지도부와 조율했냐는 질문에는 “당에 구체적으로 누가 되기 때문에 저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부산시의원 출신의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에서 출마, 배지를 달았다. 8월 국회의원 첫 재산신고에서 914억원을 신고, 1위를 차지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