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사전 서면답변서에서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의 자녀 유학 비용 관련 질의에 장녀 학비로 총 8만 달러(8800여만원), 생활비로 약 11만 달러(1억 2100만원)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합하면 한화로 2억900여만원이다.
변 후보자는 “장녀가 미국에서 2011년 2016년 예일대학교에서 학사과정을 마치고, 2017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시카고 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장녀 결혼 혼수 비용으로는 1만 달러(1100여만원)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변 후보자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것에 대해선 “학회 활동을 하면서 도시 및 부동산 분야에 대해 서로 논의한 적은 있다”며 “교수직을 제안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과 국토 정책을 좌우했느냐는 질의에는 “특정 인맥이나 집단이 국토 정책을 좌우한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했다.
“서초구 주택에선 계속 살 것”
자동차세 상습 체납엔 “업무상 바쁘다 보니…”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SH 사장 재임 시절인 2014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5차례 차량 압류 통보를 받았다. 세종대 교수 시절인 2006년부터 따지면 총 열 차례다. 주·정차 위반 과태료 미납에 따른 압류가 3회, 자동차세 미납과 환경개선부담금 미납에 따른 압류를 각각 3회와 4회 받은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