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인권 문제를 다루는 톰 랜토스 인권위 공화당 측 관계자는 “이달 안에 청문회 개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의회의 이번 회기가 며칠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내년 1월 새 회기가 시작하면 청문회의 구체적인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VOA에 밝혔다. 청문회에는 탈북자들도 증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의 미 공화당 측 공동위원장을 맡은 크리스 스미스 하원 의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처리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법이 통과되면 별도 청문회를 소집하겠다고 예고했다.
VOA "톰 랜토스 인권위, 내년 1월 개최 예정"
한편 국제사회의 인권 개선 압박에 북한은 중국과 한층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지재룡 중국 대사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인 산시성을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진행된 유엔 총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서방 국가의 이중잣대”라고 비판하며 동참하지 않은데 이은 것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