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형식적인 강의를 벗어나 보다 효과적인 형태의 교육 도입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장애인이 주체가 되고 직접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문화체험형 교육이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한빛예술단은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배려와 상생의 공감콘서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2020년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교육 지원사업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28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일반기업, 공공기관, 복지기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배려와 상생의 공감콘서트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92%가 문화체험형(공연)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기존 강의식 교육보다 효과적이었다고 대답했으며, 해당 공연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되어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약 98%(매우 만족 79.79%, 약간 만족 18.18%)였다.
그 밖에도 "공연이 함께 하는 색다른 강의 방식이 좋았다", "공연 자체가 가장 효과적인 인식개선의 계기가 된 것 같다", "강의식 교육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 좋았다", "참신한 공연형 교육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대한 이해를 넓힌 것은 물론이고 지친 마음을 힐링까지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등의 긍정적인 후기를 전했다.
관계자는 "강의와 한빛예술단의 연주가 어우러진 문화체험형 교육을 통해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 정한 장애인 인식교육에 대한 정부시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소속 근로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 오해를 불식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보장, 장애인 인권신장 등 현장에서의 이해도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몸과 마음이 지친 직장인들에게 치유의 문화향유 시간의 기능까지 수행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배려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