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플랫폼인 왓챠는 지난 1일부터 메인 화면에 '넷없왓있(넷플릭스에는 없고 왓챠에는 있다)'이라는 문구를 띄우고 넷플릭스에 정면 승부를 걸었다.
왓챠, '넷없왓있' 내걸고 해리포터 시리즈 전편 공개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국의 작가 조앤 K.롤링이 쓴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OTT 플랫폼에서 해리포터 시리즈가 공개된 것은 왓챠가 최초다. 해리포터 외에도 '미션 임파서블' '007'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제공한다.
웨이브는 오리지널콘텐트, 티빙은 요금제 개편
티빙은 요금제를 개편해 가입자 편의를 높였다. 기존에는 방송·영화 등 장르별로 이용권을 따로 구매해야 했는데 '통합 요금제'로 바꾼 것이다.
새로운 요금제는 베이직·스탠다드·프리미엄 등 세가지다. 베이직은 동시 시청 1회선·HD화질(7900원), 스탠다드 2회선·FHD화질(1만900원), 프리미엄 4회선· FHD화질(1만3900원이다. 기존 요금제인 티빙무제한은 베이직으로, 무제한플러스·무비프리미엄은 프리미엄으로 변경된다.
허승 왓챠 이사는 "결국 OTT 플랫폼 경쟁은 양질의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트가 관건"이라면서 "국내 OTT가 서비스 개선과 함께 차별화된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면 글로벌 OTT에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