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한 고인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196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항변’으로 입선하면서 본격적인 극작 생활을 시작했다. 1956년 창단한 제작극회에서 차범석ㆍ허규 등과 함께 활동했으며, 1963∼71년엔 제작극회의 대표를 지냈다.
한국여성문학인회장, 한국희곡작가협회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운영위원 등을 지냈고, 1997년부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화관문화훈장(1995), 국제펜클럽 문학상(2000), 대한민국 예술원상(2002), 한국여성연극인협의회 올빛상 희곡 부문(2007)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최종헌ㆍ경헌ㆍ창헌씨, 딸 성화ㆍ경화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이며, 발인 11일 오전 11시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02-2258-5940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