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서 포스코 협력업체 근로자 추락사

중앙일보

입력 2020.12.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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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미세먼지 저감과 환경 개선을 위해 건설 중인 초대형 사일로가 모습을 드러냈다. 뉴스1

경북 포항에 있는 포항제철소에서 포스코 협력업체 근로자가 설비 관련 작업을 하던 중 추락사했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사고는 9일 오후 1시 58분쯤 발생했다. 포스코 협력업체 직원인 A씨가 포항제철소 내 블러워 덕트(공기를 흡입하는 설비) 수리를 하던 중 4~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포스코와 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해 7월에도 포항제철소에선 야간 순찰을 하던 중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당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사망자를 1차 부검한 결과 목·가슴·골반·다리 등 온몸의 뼈가 부러진 다발성 손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포항=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