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남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16분쯤 전남 고흥군 금산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2㏊ 정도를 태우고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고 경사가 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대원과 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에 세워진 1t 트럭 내부에서 숨진 40대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트럭 내부에서 번개탄을 발견했다. 경찰은 번개탄에서 시작된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럭안에서 숨진 40대 남성과 번개탄 발견
경찰은 트럭에서 발견된 40대 남성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도 함께 조사 중이다.
고흥=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