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서 이낙연·이재명 앞섰다…추미애는 여권 3위

중앙일보

입력 2020.11.30 10:52

수정 2020.11.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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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맨왼쪽), 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뉴스1·뉴시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3강 구도를 이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23~2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8명(응답률 4.5%, 5만6698명 접촉)을 상대로 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가 20.6%, 윤 총장이 19.8%, 이 지사가 19.4%를 각각 기록했다. 1위와 3위 간 격차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9%p) 내인 1.2%포인트 초박빙 양상이다.  
 
이는 윤 총장 선호도가 상승하고 나머지 두 후보의 선호도는 떨어진 결과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 비해 윤 총장 선호도는 2.6%포인트(17.2%→19.8%) 올랐다.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급등세(10.5%→17.2%)에 비하면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0.9%포인트(21.5%→20.6%), 이 지사는 2.1%포인트(21.5%→19.4%) 떨어지며 격차를 좁혔다.
 
특히 윤 총장은 서울(20.6%)에서 이 대표(17.9%)와 이 지사(18.3%)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조사에선 서울 유권자들은 차기 대선주자로 이 대표(26.2%)를 가장 선호했고, 이 지사(17.9%), 윤 총장(16.7%) 순이었다.  


나머지 지역을 보면 이 대표는 호남(43.3%)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은 충청(20.3%), PK(21.8%), TK(27.3%)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 지사는 인천ㆍ경기(24.6%)에서 선호도 1위였다.
 

11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대선주자 선호도 3.1%를 기록하며 이 대표와 이 지사에 이어 여권내 3위 주자로 조사됐다. 추 장관의 뒤를 김경수 경남지사(1.8%),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0.8%) 등이 이었다.
 
야권 후보 가운데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5%),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3.3%),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등의 순서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