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스토리텔링 부문엔 중앙일보 ‘기후재앙 눈앞에 보다’, 부산일보 ‘살아남은 형제들’, MBC ‘전자발찌, 이렇게 뚫렸다’ 등 3편이 선정됐다.
올해 대상 수상작, 동아일보 '증발'
시상식, 다음달 3일 고려대서 열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기후재앙’ 시리즈는 한국과 시베리아, 그린란드, 호주 등을 취재해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가 눈앞에 닥쳤다는 점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기후 관련 보도를 접하기 힘든 국내에서 새로운 디지털 저널리즘의 문법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의 영예는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에서 제작한 4부작 기사 ‘증발’이 안았다. 갑자기 종적을 감추고 사회적 생명을 포기하는 자발적 실종을 밀도 있게 다뤘다. 대학저널리즘 부문은 고려대 교육방송(KUBS)의 ‘군 집중조명: 말라가는 죽음에 대하여’가 선정됐다.
올해 수상작들은 총 40여편의 본선작들이 참여한 치열한 경쟁 끝에 확정됐다. 한국언론재단이 후원하는 제9회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오후 6시 서울 고려대 미디어관 4층 시네마트랩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편집기자협회가 주최하고 협회, 고려대 언론대학원(원장 김성태), 정보문화연구소(소장 박재영)가 공동 주관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