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도시공간 정책포럼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모 대학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총 44명이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중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의당 심상정,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나머지 41명은 간접접촉자로 분류돼 자택에서 대기하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국토위 행정실 관계자는 "위원회 의원 한 명이 자가격리자 대상자로 분류됐고, 네 명은 선별검사 대상인 상황"이라며 "위중한 상황을 고려해 회의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에 나와 김해신공항 백지화, 전월세 대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다만, 국회 확진자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국회 폐쇄조치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