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도 6201명으로 늘었다.
안산 수영장·김포 노래방 각 5명 추가
김포시 노래방 관련 환자도 5명이 추가됐다. 관련 도내 환자만 11명이다. 서울과 인천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한 주민이 장기·마산·운양동에 있는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 노래방을 다녀갔거나 관련된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해당 지역 노래방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지난 3∼14일 노래방 방문자들이 검체 검사를 받도록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지난 13일부터 환자가 발생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밴드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도 2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환자만 15명이다. 서울에서도 관련 환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8일 의정부시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도봉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6명 발생했고 서초구 사우나, 서대문구 대학 관련 확진자도 각 2명, 1명이 나와 서울발(發)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양주시에선 사망자가 1명이 나오면서 도내 사망자 수는 106명이 됐다. 병상 가동률은 48.8%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53.5%다.
식당 등 지역 감염으로 인천에선 16명 확진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다중이용시설은 겨울철 난방으로 수시로 환기하기 어렵고 마스크를 착용해도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렵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말 모임 등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